함정탑재헬기 5호기 도입 배치
최신형 함정탑재헬기(5호기)가 7월 18일 인천지방해양경찰본부 항공단에 배치됐다.
이번에 도입된 함정탑재헬기 5호기는 2004년 11월에 계약하여 프랑스 유로콥사타에서 1년 7개월의 제작기간을 걸쳐 제작됐다. 6월 제작사 현지공장에서 해양경찰청과 제작사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장비성능시험과 공중시험비행 등 최종성능검사를 완료했다.
그리고 프랑스 제작사에서 국내이송을 위해 기체 분해 후 항공기로 이송하여 인천지방해양경찰본부 항공정비대에서 제작사 기술진에 의해 재조립과 성능테스트를 완료했다.
함정탑재헬기 도입사업은 EEZ발효와 SAR협약 가입 등 새로운 해양치안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광역해역경비와 함정과 연계한 입체적 수색구조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시작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팬더헬기는 대형함정 출동시 탑재하여 긴급상황 발생시 헬기의 신속한 기동성으로 대형함정의 느린 기동력을 보완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2001년 대형함정건조계획과 병행하여 도입이 결정됐다.
팬더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타사에서 제작된 헬기로 프랑스 해군 등 전세계적으로 해상 수색구조임무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종으로 우리 해경청은 2003년 1, 2호기 2대를 시작으로 2005년에 2대 그리고 올해 1대가 추가 도입되어 모두 5대가 운용된다.
팬더헬기 5호기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수색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비행장치, 항법컴퓨터와 디지털엔진 제어장치 등 다양한 첨단장치가 탑재되어있다. 그리고 최대항속거리가 450마일, 최대속도가 155낫트로 대형함정의 수색, 구조 가능범위 밖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도 헬기의 첨단장비와 신속한 기동성을 이용하여 단독으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임무수행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이 헬기는 7월 18일 인천지방본부 항공단에 배치되어 서해 중국어선 불법조업단속과 여름철 성수기 해수욕장과 연안해역 인명사고 발생시 구조임무 수행 등 '바다의 수호천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