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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경비함정 민간펀드자금으로 건조한다

한국선박운용(주) 낙찰, 수요 중형 경비함 7척 공급

해양경찰청, 4년간 31척 건조에 8942억원 투입예정


국내 최초로 민간펀드를 조성해 투입되는 해양경찰청의 경비함정 건조 및 연불판매 사업의 시행자로 한국선박운용(주)가 결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해양경찰청의 500톤급 3척과 300톤급 4척 등 중형경비함정 7척을 민간자금으로 조성되는 선박펀드를 위탁관리 할 선박운용회사에 대한 입찰에서 한국선박운용(주)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낙찰자인 한국선박운용(주)는 선박투자회사를 사업자 선정후 7일 이내에 설립하고 선박투자회사는 소요예산의 일정비율을 은행권으로부터의 대출 또는 회사채 발행, 자본시장을 통한 펀드조성 등으로 소요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입찰참가자격등록 규정에 의한 선박운용회사로 등록돼 있으면서 선박투자회사법에 의한 선박운용회사로 허가받는 등의 입찰참가조건을 갖춘 서울선박운용,세계로선박금융,한국선박운용,KSF 선박금융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 같은 해양경찰청 경비함정을 위한 선박펀드는 민간자본으로 설립하는 선박투자회사를 통해 소요자금을 조성해 미리 지급한 후 국가로부터 국고채 금리에 투자프리미엄을 더한 고정수익율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정부조달물품 자금으로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형경비함 7척은 계약일로부터 30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해양경찰청에 공급되며 선박 연불대금은 함정 인도후 7년 동안 분할 상환된다. 해경의 중형경비함은 한일간 현안인 독도분쟁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해양분쟁에 대비해 투입되게 되며 올해 7척(1858억원)을 시작으로 2007년 8척(2167억원), 2008년 8척(2383억원), 2009년 8척(2534억원) 등 4년간에 걸쳐 31척에 8942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장비구매팀 박영춘 팀장은 “이번 입찰은 민간펀드를 운용할 선박투자회사 설립권한을 가진 선박운용회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 것”이라면서 “노후경비함 교체 자금을 선박펀드에서 충당하고 정부가 추후에 일정기간 원리금을 상환하게 돼 예산운용의 신축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달 27일 적격심사에 의한 최저가 입찰에 의해 약 1441억 원 건조금액을 제시한 (주)한진중공업을 경비함 건조사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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