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KCG-MX 선박펀드 사업 주관사 결정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 국내 최초 민간 선박펀드를 활용한 중형 노후 경비함정 대체건조 사업 '금융부문'사업 시행자로 한국선박운용(주)가 결정됐다.

지난달 28일 조달청 주관으로 국내 선박운용회사인 한국선박운용(주), KSF선박금융, 서울선박운용과 세계로 선박금융 등 4개사가 참여 하여 실시된 입찰에서 한국선박운용(주)는 입찰가격과 사업수행능력부문에서 4개사 중 최고를 점수를 획득하여 선박 펀드사업 협상대상자 1순위로 선정됐다.

'건조부문'입찰은 지난달 27일 조달청 주관으로 국내 방위산업 조선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한진중공업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어 이번 '금융부문'사업시행자와 함건조 계약체결을 준비중에 있다.

'금융부문'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한국선박운용㈜는 8월중으로 가칭'거북선 1호 선박투자회사' (2월 해양경찰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선정한 경비함정 선박펀드 명칭을 활용)를 설립하여 한진중공업과 건조계약과 조달청과 연불판매 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서 약 1년 6개월에 걸쳐 추진 되어온 해양경찰 경비함정 선박펀드 계약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해양경찰은 올해도 성공적인 경비함정 선박펀드 사업추진을 계기로 2009년까지 약 8942억원을 투입하여 매년 7~ 8척씩 모두 31척의 경비함정을 대체 건조할 예정이며, 그동안 축적된 건조기술 활용은 물론이고 함정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한 최첨단 맞춤형 경비함을 설계·건조할 것이다.

※ 연불판매계약 : 선박투자회사가 투자자금을 모아 경비함정을 건조, 해양경찰청에게 인도하고, 소요된 건조대금 등은 일정기간(7년)에 걸쳐 정기적으로 분할 지급 받는 계약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