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1505함, 경제속력·표류경비 등으로 획기적 예산절감
최근 고유가 시대에 따른 유류절약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체계화된 절약방안을 강구하던 중 특히 대형 함정으로서 보다 더 적극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고자 인천해양경찰서 1505함은 평소 다양한 유류절약 이행에 힘쓰고 있다.
첫째, 출동 교대시 이제는 경제속력에서 최저속력이다. 평소 입출항시 경제속력(RPM900)으로 항해하고 있지만, 고유가 행진으로 허리띠를 좀더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다보니 기타 고려사항을 배제한 최저속력(RPM500~700)으로 최우선적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출동 교대시 약 6시간의 소요시간이 9시간으로 연장되어 익일에 입항하는 고충도 있지만, 경제속력일때의 유류사용량이 1만2500ℓ에서 최저속력에서는 9560ℓ로 줄어 입출항시만 약 3000ℓ의 절감을 하게 됐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6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둘째, 상황 미발생시에는 치안수요를 감안하여 표류경비를 실천하는 등, 기존출동 대비 입·출항일을 제외한 기본경비일을 기준으로 평소 3만8237ℓ를 사용 하던 것을 2만4810ℓ를 소모하여 35%에 달하는 절감률을 보였다.
이런 괄목 할만한 절약효과는 고유가 유류 절감계획에 따른 해경서와 함정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조가 밑바탕이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 직원이 유류절감이라는 영원한 숙제인 '자원절약'을 실천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한몫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