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4일간의 또 다른 수중 수색작전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잠수복에 오리발을 낀 특전사요원들이 수중바닥의 보이지 않는 쓰레기와의 전쟁을 통해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한강을 만들어주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6월 2일부터 5일까지 팔당대교에서 잠실수중보에 이르는 23.5㎞ 구간에 걸쳐 특전사 잠수요원 1,000여명(250명/일)과 특전동지회 110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수중정화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수중청소에 투입되는 특전사요원들은 그 동안 한강 수중정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여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특수 요원들로서, 2인 1조를 이루어 한강 수중과 바닥을 정밀 수색하여 수거물을 선별한 후, 경량물은 수중에서 직접 마대에 담아 모터보트를 이용하여 한강둔치의 수집소로 집결시키고, 중량물에 대해서는 부표를 설치하여 청소선으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강 바닥의 폐타이어와 고철 등 침전 폐기물과 부유물, 둔치 주변의 쓰레기까지 일제히 수거하는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꾸준한 친환경적 부대활동을 해온 공로로 지난 제12회 환경의 날에 “서울시 환경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8년간 연인원 8,800여명을 동원하여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특수한 지역 조건에서 한강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총 400톤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서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의 수질보전 및 수중 생태환경을 크게 개선하였다.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과 수질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수질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민ㆍ관ㆍ군 합동으로 실시하는 대대적인 수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수중쓰레기를 점차 줄여 나아가 푸른한강으로 되살리기는 계기 를 마련하였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수질환경을 개선하고자 향후 3년간 수중 쓰레기 2,200여톤을 제거하는 바닥대청소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금년도 계획물량 450톤중 5월말 현재 110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하였다.
또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강에티켓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더불어 수질보전을 위해 한강수상시설물에 대한 환경오염원 점검 및 단속을 강화 해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