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29일부터 제주 서귀포해상서 유사시 공동대응력 훈련 

해양경찰청은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부와 해양경찰간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입항환영식에서 양국 승조원들이 서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번 합동훈련은 임창수 남해지방해경청장을 단장으로 3000t급, 1500t급 및 500t급 경비구난함과 헬기 그리고 고속보트와 특공대 요원 등이 참가하여 실제를 방불케할 만큼의 훈련 실력을 공개한다.

또한 러시아 참가세력으로는 국경수비부 소속 경비함정 2척(2000t급, 300t급) 등이 투입되며 실제 해상훈련은 서귀포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불법선박 추적·차단, 납치범 진압, 인질구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으로 진행된다.

 
해양경찰과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지난 1998년 9월 ‘양 기관간 협력에 관한 약정’ 체결 후 2001년부터 상호 경비함정 교환 방문 및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임창수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러시아 함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러 합동훈련은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치뤄질 예정으로 첫날인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입항 환영식을 비롯해 10월 1일 오후2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최되는 함정공개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서귀포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함정공개행사에는 특별히 국경수비부 공연단의 공연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경수비부 공연은 10월 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서귀포항 8부두에서 있을 예정이다.

(사진:한·러 해상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2천톤급 러시아 경비함정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