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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지구 17바퀴 돈 해양경찰 경비함정 퇴역

약 30년간 동해 최북단 접적해역에 굳건한 지킴이로 활약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에 따르면, 경비함정 노후 대체 건조방안으로 500톤급 경비함정이 지난 11월 속초해양경찰서에 배속되어 그동안 운용중에 있던 250톤급 경비함정인 257함과 259함이 18일 동해최북단 어로한계선 경비임무를 마지막으로 끝마치고 퇴역한다고 밝혔다.


이 경비함정들은 1979년 12월 마산 코리아 타코마에서 건조된 후 속초해양경찰서에 배속되어 약 30년간 동해 최북단 접적해역에 굳건한 지킴이로 활약해왔다.
 

최신예 500톤급 경비함정과 임무교대를 하게 되는 이 경비함정은 전장 47.7m, 너비 7.1m로 취역 후 지구둘레(약 4만km) 17배에 해당하는 총 694,098km를 운항하였다.


이 경비함정들은 30년간 동해최북단 접적해역에 배속되어 거친 파도와 바람의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어선 안전조업확보와 해상치안확립, 해양사고에 대한 구조구난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였다.

 

 


257함과 259함은 건조 당시에는 최신예 경비함정이었지만, 30년의 세월동안 새로운 장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장기사용으로 인한 노후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257함은 지난 79년 초대 장정민 함장을 시작으로 22명의 함장을 거쳤으며 마지막 함장 경감 남학우는 해양경찰관으로 생활하면서 경비함정은 집과 같다. 매 출동 때마다 5박6일간의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동료 경찰관들과 집보다 더 집같은 경비함정이었고 30년 동안 동해안 최북단 어로한계선에서 각종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승조원들의 하나된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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