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민재식)는 울산시 남구 매암동에 위치한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2월 23일 14시부터 강희락 해양경찰청장(경찰청장 내정자), 울산광역시장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톤급 대형 경비함정 1009함(한강 9호)의 취역식을 가졌다.
1009함은 총톤수 1,890톤, 전장 90.4m, 폭 10.8m이고 6500마력 주기관 2기와 쌍추진기로 최고 41km/h(22노트)의 추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속 60km이상 달릴 수 있는 RIB형 구조정 2척과 목표물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 26배까지 확대하여 물표를 식별하는 야간 열상장비, 50개의 물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2대 등을 갖추고 있다.
1009함은 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취역훈련을 가졌으며 이번 취역식과 함께 울산 해경 관할 해역에 배치되어 해상경비 임무에 임하게 된다. 대형 경비함정이 없던 울산에 이번 1000톤급 대형 경비함정 1009함이 취역함에 따라 악천후 시에도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해난 사고시 부산, 포항 등의 대형함정의 지원 요청 없이 자체구조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구조시간 단축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