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개정해 임원임기 3년으로 변경
부회장 3 이사 8명연임 이사 5명선임
염 회장 서비스 차별화 회원사 유치에 주력해
박 국장 우수 해운 부대업체 다양한 혜택부여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24일 19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에 염정호 현 회장(일도해운 사장)을 재선임하고 정관을 개정해 임원의 임기를 3년으로 변경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백창열, 강철준, 윤광종 등 부회장 3명을 연임하고, △해외선박 나대진, △신라해운 이정만, △코차트 이병렬, △태우해운 선규상, △영해해운 유선종, △코리아나벌크해운 권영대, △아시아용선 이상훈, △장수해운 박병현 사장등 8명은 이사에 재선임하고 △신성해운 신용경 전무, △아라해운 김명진 사장, △제일상선 박재훈 사장, △현대익스프레스 홍성걸 사장 등 5명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선 전년보다 4.5%감소된 8500만원의 예산을 확정 의결해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신뢰풍토를 조성하고 신규 회원사를 확보해 협회 활성화와 더불어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트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사발전에 따른 중단기 제도 개선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로 하는 등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염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해운시황속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며, 협회 서비스를 차별화하여 회원사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염 회장은 "정부지원 확대, 회원사 유치, 중개업체 권익 및 친목 도모등을 위해 힘쓰며,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자료 보충과 회원사 교육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해양부 박종록(사진 朴鍾祿)해운정책관은 치사에서"지난해 3분기까지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했으나, 고유가와 세계적인 금융위기, 실물경제 침체의 여파로 해운시황이 급락함에 따라 해운산업이 위기상황으로까지 내몰렸으나 지난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외화가득액은 367억불로서 조선, 경유에 이어 3대의 외화 가득산업으로 성장했고, 우리나라 국적 외항 선박량은 828척, 2,240만톤으로서 세계 시장의 3.6%를 점유하는 세계 6위 수준의 해운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밝히고 올해에도 경제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운업계가 어려움을 벗어나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를 우리 해운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 해운산업은 한 단계 성숙된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또 "해운업계가 1980년대 해운산업합리화와 1990년대말 IMF시에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어 지금의 위기를 우리 해운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분명, 우리 해운산업은 한 단계 성숙된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에서도 업계와 긴밀한 협력 하에 위기를 조기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해운업계에서도 재무 및 경영합리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당부 드린다"면서 지난 1999년 정부는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해운중개업 등에 대한 등록요건을 대폭 완화한 후 등록업체의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과당경쟁으로 인한 업계의 경영부실 초래, 서비스의 질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