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단, 10일부터 전국 14개 해경서 순회 훈련 돌입
해양경찰학교 훈련단(단장 정태인)은 해양경찰 첨병인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경찰서별 4일간 일정으로 날로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경비함정 승조원의 팀웍과 전문성 강화를 통한 ‘현장업무 수행능력 제고’를 목표로 2009년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해상종합훈련은 3월 10일부터 남해청 소속 여수해양경찰서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경비함정 214척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되며 훈련 방향은 ‘함정 기본업무에 충실’한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경비함정 근무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현장업무 수행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도입한 함정훈련행정정보시스템을 정착시켜 훈련종료 즉시 결과를 입력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 훈련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업무 개선에 역점을 두는 등 그동안 훈련의 결과만을 중시하여 평가 위주로만 이루어져 왔던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는 ’실용적 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상종합훈련의 중점방향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진다. 먼저, 해상에서의 유형별 매뉴얼에 의한 상황대응 및 안전 사고 예방철저로 ‘함정 안정운항’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함정장 대상 안정운항 등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훈련종료후 중요 지적사상에 대하여는 즉시 공개 및 함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하여는 정밀진단을 실시한다.
둘째, 해상에서의 공권력 및 자위권 확보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현장중심 훈련강화’이다. 위해 불법 외국어선 나포 및 인접국가간 상황 발생 대비 훈련을 강화고 훈련 4일차 교육ㆍ정박훈련을 해상훈련으로 전환했다.
셋째, 해상종합훈련 필기시험 대상 확대로 ‘총체적 역량 강화’이다. 향후 순환보직을 감안, 경찰서 근무자의 함정업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하여 새로이 필기시험 대상자로 조정하고 그 결과를 함정 훈련에 반영하는 등 서차원의 팀웍 평가도 병행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최악조건을 설정하여 ‘국민관심 해양사고’ 대응력 강화이다. 기상 악화 등 최악조건을 설정하여 조난선 구조, 야간 타선소화, 수색구조, 인명구조훈련을 집중 반복 훈련하고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 체계적인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상종합훈련은 경비함정 승조원의 현장업무 수행역량을 가일층 강화시켜 어떠한 긴급상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자질과 지휘관을 정점으로 한 조직 구성원간의 상호이해와 결속력이 요구되는 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해양주권 수호와 바다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직결된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실하는 것으로 계획단계부터 실시단계까지 전 단계별 훈련이 실전을 방불케하며 해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맞춤형으로 실시한다.
그리고 경찰서별 대ㆍ중ㆍ소형 함정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해ㆍ공 입체적으로 실시되며 주어진 긴급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여 해상작전태세의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