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단속책임자들 마약수사공조회의 개최

경찰청은 관세청과 18일 마약수사공조회의를 개최하고, 마약밀수 적발시 운반책뿐 아니라 국내의 자금책, 인수책 등 배후조직까지 추적 조사하는 등 국제마약조직에 강력히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기관은 2005년 상반기부터 매년 반기에 한 번씩 교대로 공조회의를 주관하여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9번째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는 양 기관의 본청 및 전국 지역별 마약 단속책임자 총 40여명이 참석하여, 최근 국제 마약류 밀수동향, 국내 마약류 범죄 현황, 양 기관의 주요 검거사례 등 마약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별 공조연락망을 정비하는 한편 수사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2008년 8월 관세청과 공조로 중국 위해로부터 인천공항으로 밀반입한 메스암페타민 2,054g(약 62억원 상당)을 밀매하려던 마약밀수조직 3명을 위장거래수사로 검거하는 등 2008년 총 19건 13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하는 등 활발한 공조수사를 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국내 남용 마약류의 대부분이 해외로부터 공급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앞으로 국내 투약.밀거래 사범이나 밀수 운반책 검거시 합동으로 밀반입 경로 역추적과 국내 배후조직 추적수사에 경찰청에서 개발 운영중인 마약 밀반입 역추적시스템(마약프로파일링시스템)을 양기관이 적극 활용하여 날로 국제화.조직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척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