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국토해양부와 공동 협력사업으로 오는 6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약 90일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활용한 “바다사랑 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및 환경 정비를 위해 전국 10개 시·도, 58개 사업장에서 총 725명의 노인이 활동할 예정이다. (부산 대변항, 인천 연안부두, 울주 간절곶, 시흥 월곶, 충남 태안, 전북 군산, 전남 여수, 경북 울진, 경남 진해, 제주 서귀포 등)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지난 6월 중순부터 해안가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을 우선 선발하여 참여인원을 확보했으며, 참여 노인에게는 1일 4시간 주 5일 근무로 월평균 53만원의 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수행기관과 지역 노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국토해양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용우)은 참여노인 인건비 및 사업운영비 등 총 19억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안가 환경정비 사업을 총괄하며, 해당 지자체는 해안지역 선정과 수거된 쓰레기의 처리업무를 지원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수행기관 선정 및 참여노인 교육과 사업 평가 등 동 사업의 운영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담당하며, 참여노인 선발과 관리 등 사업의 실질적인 수행은 전국의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서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장마철 및 혹서기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사고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및 시간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며, 소방서와 보건소와 연계해 월 1회 안전·건강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월 2회 이상 면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계속 참여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일할 의지가 있는 신체 건강한 노인을 위해 정부 부처가 서로 협력하여 공공영역에서 솔선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 저소득 노인에 대한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금년 추경예산을 포함 총 1,443억원을 투입하여 노인 일자리 총 19만 6천개를 보급 중에 있다.
공공분야 일자리로는 아동안전보호, 문화재 보호,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으면서 참여노인들의 자긍심도 고취시킬 수 있는 일자리 17만 4천개를 보급 중이며, 민간분야 노인일자리로는 아파트택배, 가스충전원 등 노인들의 경험과 경륜을 살릴 수 있는 틈새시장형 노인적합 아이템을 모델화하는 등 총 2만 2천개를 보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