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기념사 안보환경 적응 노력 소홀해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우리 군은) 한반도 안보 수호는 물론, 글로벌 코리아를 뒷받침하는 ‘고효율의 다기능 군’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1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변화하는 세계와 안보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노력을 잠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이명박 대통령이 건군 61주년 국군의 날 축하 행사에서 열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 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군은 굳이 싸우지 않고도 전쟁을 억지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군은 ‘강한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군대는 좋은 무기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정신력과 군인정신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군 수뇌부부터 사병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무장하고 엄정한 군 기간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방비 증가율이 일반회계 증가율보다도 높게 편성된 것은 국방에 대한 의지와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방 운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 높여 국방개혁을 완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