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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화제:투명잠수함 개발 가능하다

해군교육사 세미나 메타물질 개발 현황 논문 발표


해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한 ‘2009 무기체계 세미나’에서 수중음파탐지기에 잡히지 않는 ‘투명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물리학과 이삼현(53) 박사는 지난 23일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2009 무기체계 세미나에서 ‘메타물질 개발 현황’이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메타물질을 이용한 음향 투명망토만 개발되면 수중음파탐지기에 잡히지 않는 투명잠수함도 개발 가능하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메타물질(Metamaterial)은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과 달리 개발자가 필요에 의해 특성을 조종하고 창조할 수 있는 물질. 이 교수를 비롯한 음향메탈 연구팀이 개발한 메타물질은 길이 7㎝가량의 원통형 관이다.


이 관을 2m 길이로 길게 이어 붙여 다양한 진동수의 음파를 흘려보낸 결과, 350㎐의 음파가 물체를 그대로 통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메타물질은 들어오는 음파를 반사나 산란시키지 않고 물질 내부로 굴절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물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론이 아닌 실험으로 음향 투명망토의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한 이 박사는 “메타물질은 아직 ‘갖 태어난 아기’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육·해·공군 전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적용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해군비전 2030 구현을 위한 해군전력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해군교육사 김종원 중령은 “현재 우리 해군은 세계 12위권 해군력을 보유한 지역해군 기능에서 탈피해 2030년에는 세계6, 7위의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동함대, 잠수함·항공사령부를 창설하고 차세대 초계기와 사단급 상륙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류존하 박사는 ‘잠수함 전투체계 개발 및 발전방향’에 대한 논문에서 “미래 잠수함은 대공전, 대함전, 연안목표물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제 잠수함은 P3-C나, 링스의 위협에서 크게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 장두현 책임연구원은 ‘무인항공체계 개발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우 무인기 운용은 고도에 따라 상층·중층·하층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면서“상층단계는 대양 광역해상감시체계를, 중층은 스텔스 무인항공기의 폭탄 투하체계를, 하층에서는 전투함정 이착륙이 가능해 주변 영역 탐색 및 감시임무수행 체계 개발계획 및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삼성탈레스 김현도 팀장은 ‘해상작전 위성통신체계 발전방향’을, LIG넥스원 김태영 박사는 ‘수중유도무기 개발 및 발전방향’, 방위사업청 이태형 소령은 ‘신개념기술시범(ACTD: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발전방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군·산·학·연 전문가들의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총 7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참가자들은 국가안보와 해양강국 건설을 보장할 수 있는 정예 선진해군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전력 건설 및 기지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정두 해군교육사령관은 세미나 환영사에서 “해군비전 2030 구현을 위한 최첨단 무기체계의 발전을 위해 해군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가 무엇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산·학·연의 기술 성숙도와 연구개발 능력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정보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첨단 무기체계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령관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에는 국방부·합참·각군 업무 관계관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DTaQ) 등 각 기관 및 연구소 무기체계 연구소 관계관,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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