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장학금 전달식 개최
161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1억 6100만원 전달해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방동식)은 2010년 1월 29일 오후 1시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실에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 사업의 일환인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시현 학생과 부산 동여자고등학교 2학년 오미진 학생 등 조합원 자녀 161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1억 6천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해상노련 방동식 위원장은 “대표적인 3D 업종인 선원직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한다는 Distance(거리)의 고충까지 겹쳐 최근 4D업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 젊은 층의 승선근무 기피현상 등 산업과 사회에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은 원인으로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고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우리 연맹은 외국인선원 도입에 따른 복지기금을 적립하여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방 위원장은 선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연맹의 노력은 앞으로 더욱 가열차게 이어질 것이라 천명하면서 바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 재원은 1991년 합의된 ‘외국인 선원 혼승에 관한 합의사항’에서 의결된 혼승기금 중에서 일부를 선원관련 복지업무에 사용하기로 한 2008년도 제2차 해상노련 정기 중앙위원회 의결내용이며 이를 통해 우리 연맹은 지난 2009년 7월 7일과 12월 21일에 미조직 내·외국인 선원들을 위해 여름용 티셔츠와 겨울 방한복을 전달한 바 있다.
해샹·수산업에 종사하는 선원 노동자를 조직대상으로 하는 전국 52개 단위노동조합 단체 대표자인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방동식)은 향후 지속적으로 선원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해양·수산업 발전에 앞장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