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 합동 차례, 송편 빚기,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명절맞이 행사
해군은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고향에 가지 못하고 해상 경계근무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함정 근무장병들을 위해 함상 합동 차례를 마련했다.
10월 5일(목) 저녁식사를 마친 후 출동중인 호위함(FF)인 부산함 승조원 식당에는 장병들이 모두 모여앉아 함정에서 특별히 마련한 송편재료로 저마다 갖가지 모양의 송편을 빚는다.
다음날인 추석날 아침, 부산함 함미갑판에서는 출동중인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반 가정과 다름없는 차례상을 차려놓고 장병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며 조상들에 대한 예(禮)를 갖출 예정이다.
이어 간부와 수병들이 함께 어울려 준비한 음식을 즐기며 추석 하루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군 1함대 장병들은 추석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 노인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그동안 미루어 놓은 가사일을 거드는 등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1함대 소속 함정들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느슨해 질 수 있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 위해 전투배치 훈련 등을 실시하며 함정 출동 대기태세를 점검하는 등 해상경계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