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염원 싣고 달립니다"
“조국의 안보전선에 서보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3일부터 4박5일간, 휴전선 155마일의 분단현장을 산악자전거를 타고 횡단에 도전한 이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부전선 최전방 육군 12사단에서 근무 중인 배대현(30) 대위와 이용승(35) 상사, 우대식(24) 상병, 김세훈(22) 상병, 이동현(24) 상병. 이들 대부분은 해외에서 생활하다 군 복무를 위해 한국을 다시 찾은 자랑스러운 모범장병들이다.
횡단팀장 배대현 대위는 호주 모나쉬 대학교를 다니다 군 입대를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육군 3사관학교에 입교, 현재 12사단 정비대대에서 군 복무 중에 있으며, 우상병을 비롯한 2명의 용사들도 해외 영주권 취득 후 자원입대한 용사들이다.
이번 행사는 조국의 분단현장을 산악자전거로 횡단함으로써, 남북분단의 실상을 재인식하고 올바른 국가관 확립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특히 입대전 외국영주권 취득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한 만큼 병역의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견지하기 위해 계획됐다.
횡단팀은 3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입구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출발해 5일간 휴전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GOP 상의 주요 안보현장을 견학하고, 7일 오후 통일전망대에서 해단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