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9월 26일 송도 청사 중회의실에서 '인권수호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작년년 6월 30일에 출범후 1년여 간의 노력과 향후 발전방안 등을 토의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정책에 헌신해 오던 '한국지체장애인 연합회' 장기철 회장이 유고(사망)가 생겨 새 회장으로 박덕경씨를 위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작년 해양경찰청 '인권수호위원회' 출범 후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노력·성과와 향후 활동 추진 방향 등을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해경업무 전반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특히 올해 해양경찰청에서 추진해 온 녹음·녹화 설비가 완비된 조사실과 상황실에서도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 설치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개선 유치장 등 치안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피조사자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꼼꼼한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일선에서의 인권보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각종제도개선(BSC평가시스템 마련) 내용에 귀 기울이며, 해양경찰청이 추진한 그간의 인권보호노력사항에 따뜻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인권수호위원회'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인권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위원들의 정책 집행과정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여 인권침해 사례 발생시 현장조사와 개선 대책을 마련, 사회·경제적 약자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해양경찰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