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 빗장 실용적 특허교육으로 푼다
2012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4월 13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47개 기관 참여 수상자에겐 취업 우대
최근 글로벌 특허전쟁의 심화에 따라 특허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연구기관들이 지식재산 인재 양성에 앞장 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정준양)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가 주관하는 ‘2012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굴지의 47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이 중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KT 등 24개 기업은 수상자에게 취업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후원기관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제품개발 또는 애로사항을 문제로 출제하면,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해답을 제시하고, 이를 기업이 심사하여 시상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 확대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참가 학생들은 후원기관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선행기술 조사,분석 등을 통해 특허의 가능성을 판단하거나, 미래의 핵심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수립하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 참가 신청은 3월 13일부터 4월 1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www.patent-universiade.or.kr)를 통해 접수 받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이준한씨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며 특허 분야에 대한 안목을 갖출 수 있었으며, 대회 수상경력은 면접 시 나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하였다”면서 자신의 입사 노하우를 밝혔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오늘날 국가와 기업에 있어서 지식재산권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 요소”라면서, “이 대회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또 그 결과가 학생들의 장래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