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FTA 구인-구직을 위한 만남의 장 열어
중소기업 FTA인력난과 대학생 취업난 동시 해결
중소기업 FTA인력난과 대학생 취업난 동시 해결
인천세관(세관장 여영수)은 8.9(목)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인천상의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FTA 전문 인력난과 청년 실업을 동시에 해소키 위한 'FTA 일자리창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004년 FTA 발효 이후 전국 최초로 FTA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14개 중소수출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소재 33명의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구인-구직을 위한 만남의 장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박람회를 통해 구직이 확정된 20여명의 학생들은 8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인천세관과 인천상의가 실시하는 FTA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 이수 즉시 해당기업에 취업이 된다. 이를 위해, 인천상의는 무역실무, 기본소양교육, 직장 매너 등 직장인으로서 두루 갖추어야 할 전문과목을 편성하여 교육할 예정이며 교육생에게는 교통비와 중식비가 지급된다.
아울러, 인천세관은 FTA 현장 실무 및 사례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운용함으로써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FTA기업 투입 즉시 업무 활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이날 박람회에 앞서 인천세관과 상의는 당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1월부터 FTA Go, Job Go 프로젝트를 전개하여 FTA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소재 대학을 방문하는 등 구인-구직 매칭 활동을 꾸준히 한 결과가 당일의 박람회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고용노동부가 이번 달에 주최하는『2012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지역 맞춤형 부문에 출품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채용기업 인사담당자는 “FTA 정보와 인력이 부족한 영세수출기업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인천세관과 상의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수출기업과 대학생 실업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영수 인천세관장은 “FTA전문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수출기업에 FTA유관기관이 전문인력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하고, 또한,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역시 “청년 실업이 높기로 유명한 인천지역에 이번 일자리 창출사업이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하면서 당해 사업의 지속추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