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종합박람회 부산국제수산무역EXPO 15일 개막
벡스코에서 20개국 350업체가 참여 테마관 운영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전년대비 전시면적(17,672㎡) 33%, 부스 규모 27%를 확대했으며, 20개국 350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인 700부스를 운영한다. 이중 110개 해외업체가 12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8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해 국내기업과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산업박람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또한, 세네갈 해양경제부장관, 필리핀 농업부 차관보, 태국 농업협력부 장관 보좌관, 일본수산회 전무이사, 중국 복건성 해양과어업청 부청장, 닝보시 해양과어업국 부국장 등 주요 수산교역국의 외빈이 행사장을 찾아 참가국(도시)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오전 11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정부 중앙부처 관계자, 주요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진다. 이어 수산관련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테마관을 비롯 수출상담회, 국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취업설명회, 부산 시어(市魚)지정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17일까지 마련된다.
먼저, 이번 EXPO의 메인행사라 할 수 테마관은 △김․넙치․전복 등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전략품목을 비롯 냉동․냉장품, 염장품․염신품, 웰빙건강식품, 기타 수산가공식품 등이 전시되는 ‘씨푸드관’ △해양바이오 신소재, 해양생물을 이용한 고기능성 소재, 해양자원 응용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해양바이오산업관’ △이물질 선별기, 어구․어망, 어선기자재, 가공기계류, 수산양식기자재를 전시하는 ‘수산기자재관’으로 구성된다. 또한, 미국, 중국, 칠레, 폴란드, 세네갈, 오만, 인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수산식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15일과 16일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는 등 무역중심의 산업박람회로서의 역할도 강화된다. 15일에는 한국수산무역협회 주관 상담회가 열린다. 이날 상담회는 약 1억불의 수출상담을 목표로 20개국 8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기업과 1:1 매칭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벡스코 주관으로 세계 20개국 14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규모 수산무역 상담회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홍콩 최대 그룹인 순화(SUN WHA) 및 대형 체인스토아인 파크 앤 샵(PARK AND SHOP), 미국의 동부 최대 아시안마트인 H-마트 및 한국수산물 대형 수입업체인 퍼시픽 자이언트(PACIFIC GIANT.INC), 일본 대형 수입업체인 토센보(TOSENBO) 등이 참가해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전시기간 동안 해외 빅바이어 상설 상담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수출상담 기회를 보다 확대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수산종합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높일 동시․부대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수산 ODA 효율성 제고와 수산과학기술 해외협력 강화’를 주제로 개발도상국 1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석하는 ‘수산ODA 국제심포지엄’이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를 기념으로 마련되었으며,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한다. 국내 최대의 수산과학 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16일), 수산관련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설명회(15일)도 준비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부산 시어(市魚)지정 관련 기념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와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시어인 ‘고등어 홍보관’을 운영하여 캐릭터 개발상품을 전시하는 한편, 전국의 우수 조리사가 참가하는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 간고등어 판매행사 등으로 시어 홍보 및 관광상품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모든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bisfe.com)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기존 주관사인 벡스코뿐만 아니라 수산물 수출지원 단체인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가하면서 해외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시민들께서도 세계적 수산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산국제수산무역EXPO’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