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지아간 해운항만 등 물류분야 협력 강화된다
해운협정안 타결 후 관련분야 협력방안 적극모색
전기정 국장 조지아 대사만나 상호 협력대책마련
조지아 정부는 이와관련 우리나라에 부족한 해기사의 송출과 한국 해운사 등의 현지 물류분야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등 설명회를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키로 한국측과 합의했다.
국토해양부 전기정 해운정책관(사진 좌측)과 니콜로즈 아프카자바(Mr. Nikoloz Apkhazava사진 우측)대사는 27일 주한 조지아대사관에서 한-조지아 양국간 해운․ 물류분야의 협력을 위해 면담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지난 2월7일 조지아에서 개최된 제1차 한-조지아 해운협력회의에서 협의한 해운협정 체결방안, 조지아 해기사양성, 선박수리조선소 등 해운물류분야 협력사업의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하면서 무엇보다 양국간 자유로운 해상운송, 항만내 선박․해운회사의 내국민 대우, 선원의 권리보호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운협정안이 잘 타결됐음을 확인하고 양국 정부내 적정한 심의절차를 거쳐 해운협정 체결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조지아 정부에서 요청한 조지아 해기사의 국내해운회사에 취업을 위해 조지아 정부에서 5월경 방한하여 선주협회, 선박관리 협회, 선사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조지아 해기사의 현황, 채용조건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에 따라 국내 해운회사가 해기사, 선원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조지아 해기사의 국내선사 활용은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날 면담에서는 흑해에 인접한 조지아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여 카스피해의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수송루트로 이용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지아측에서 협조 요청한 우리나라 해운물류기업의 선박수리조선 사업, 해운회사, 물류 터미널 분야 등의 진출을 위해 양국 당국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지아 정부에서 5월경 방한하여 국내 해운․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하고 조지아와 해운․물류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조지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항만, 물류시설 등에 대한 시찰 등 연수 프로그램도 추진키로 협의했다.
뿐만아니라, 지난번 조지아 방문시, 조지아측에서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해 자매도시 결연 협조 요청이 있어, 이에 대해 조지아의 아자라주와 입지, 규모 등에 있어 비슷한 국내 항구도시인 목포시 등과 자매도시를 맺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조지아대사는 특히 이날 면담에서 조지아의 해운물류 협력사업을 위해 한국정부에서 보내주신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조지아에서도 이러한 협력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해 양구간 해운항만분야의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