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해·서해·남해지방청 개청식, 해역별 고품질 맞춤형 서비스 제공
해양경찰(청장 권동옥)이 지방청 시대를 맞게 되었다. 해경은 해역별로 동해·서해·남해지방청 등 3개 지방해양경찰청을 신설, 다음달 4일 개청식을 갖는다.
지방청 개청으로 해경은 해양경쟁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 맞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되어 해역별 특성에 맞는 고품질의 맞춤형 해양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관할해역 면적이 우리 국토면적의 4.5배에 달하고 해역별로 많은 특성이 있음에도 그동안 해양경찰은 본청 중심의 정책수립 및 집행으로 해역별 특성화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다.
금번 지방청 신설은 지난 10. 31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일 지방청이 개청되고, 개청식은 12. 4(월) 각 지방청별로 갖게 된다. 아울러 지난 4월 신설된 4개 지방본부는 3개 지방청 1개 직할서(인천) 체제로 개편되게 된 것이다.
다만, 인천직할서의 경우 NLL 경비 등 북한과 인접해 있고, 관할해역내에 영종도 국제공항 등 주요시설이 소재하고 있으며, 본청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고려, 본청에서 직접 지휘하는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각 지방청은 경무기획, 경비구난, 정보수사, 해양오염관리 등 4개과와 항공단과 특공대의 직할조직으로 구성된다(4과·1단·1대 체제).
지방해양경찰청이 개청됨에 따라 국내적으로는 광역경비 및 재난관리체제와 해상치안질서를 공고히 하고, 국외적으로는 한층 심화되고 있는 일본, 중국 등과의 영유권문제 등 국제대응역량이 강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든든한 해양주권수호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