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군가’ 제작으로 일반시민과 신세대 장병 관심 집중
첫 시도한 ‘로고송 공모전’우수작품 경쟁서 이 일송 일병 대상
컴퓨터 영상과 신세대 가요에 밀려 병영 내에서도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던 군가가 디지털 작업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군에서도 이미지 로고송을 도입해 주변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군은 최근 일반시민과 장병들에게 군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해군의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해군 애창군가 플래시 및 로고송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해군 애창군가 플래시 공모전」에는 컴퓨터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마니아 수준의 실력을 갖춘 27명이 응모하였으며 “바다로 가자”(손원일 작사, 홍은예 작곡)를 플래시로 제작한 해군본부 이일송(23) 일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금상은 가수 이선희씨가 불러서 화제를 모았던 “은빛갈매기”를 플래시로 만든 오동원(33세)씨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대학생 김현진(26세)씨, 전기환(25세)씨, 해군본부 조병훈(23세) 상병이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입선 10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작들은 1,335명의 해군 이메일 클럽회원이 참가한 인터넷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결정됐으며, 대상 수상자는 해군참모총장 상장과 상금 150만원, 부상으로 DMB 겸용 휴대용 영화재생기(PMP)를, 금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90만원, 부상으로 PMP를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해군은 애창군가 플래시 공모전 외에도 전군 최초로 개최한 「해군 로고송 공모전」에서 해군과 바다의 중요성을 담은 건전가요와 30초 내외의 CM송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하여 해군 홍보영상물 제작과 해군상징 로고, 심볼 그리고, 해돌이 캐릭터 홍보를 위한 배경음악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로고송 공모전은 신세대 및 기성세대 취향을 노려 ‘록’, ‘트로트’ 형식의 건전가요와 해군과 바다 이미지를 30초 분량의 CM송에 담은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번 로고송 공모에는 모두 15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외부전문가 심사결과 ‘꿈을 펼쳐라’란 제목으로 출품한 2함대 군악대 김윤수(26세) 병장 외 4명의 작품이 선정되어 앞으로 각종 해군 홍보물에 삽입되어 사용된다.
해군은 최근 컴퓨터를 활용한 각종 콘텐츠가 활발하게 개발되는 것에 착안하여 앞으로도 온라인 이벤트를 더욱 활성화하여 신세대 장병들과 일반시민들이 해군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