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출범 가시화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북태평양의 저층 해양생태계 보호와 어업관리를 위한 국제기구인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North Pacific Fisheries Commission)의 출범이 가시화될 것으로 밝혔다.
북태평양수산위원회의 대상수역은 북위 20도 이북 북태평양(베링공해 및 EEZ 제외)이며, 어종은 빛금눈돔, 북방돗돔, 꽁치 등을 대상(참치, 연어, 명태 제외)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동 수역내 북서태평양에서 트롤 2척(돔류), 봉수망 15척(꽁치)이 조업을 하며 연간 2만톤 내외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원양 전체 생산량의 3%).(사진:북위 20도 이북 북태평양(베링공해 및 EEZ 제외)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 북태평양 지역 7개 국가는 동 수역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기구의 설립을 ‘06년부터 논의해온 결과, ‘11년 3월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채택하고 그간 4차례의 준비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북태평양수산위원회는 4개 회원국이 협약을 비준하게 되면 정식 출범하게 되는데, 이번 9~13일 대만에서 개최된 제5차 준비회의에서 일본에 사무국을 설립키로 함에 따라, 회원국들이 협약비준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정식 출범시기는 ‘14년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11년 NPFC 협약 채택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사무국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제3차 준비회의(12.8월)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회원국들이 ‘06년부터 일본이 임시사무국을 운영해온 점 등을 감안하여 일본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