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신년특집:신규 국제옵서버 모집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원양조업선에 승선해 과학조사를 수행할 ‘국제옵서버 요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 요건은 만 21세 이상의 수산 및 관련 2년제 대학 이상의 전공자이어야 하며, 수산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거나 1년 이상 어업활동에 종사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가능하다. 선박 조사활동을 수행할 정도의 체력과 외국어선에서 활동 가능한 영어구사 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 할 예정이다. ※ 2년제 대학 졸업생 및 4년제 대학생(2014년 졸업 예정자) 응시 가능
1월 8일(수)부터 1월 17일(금)까지 응시원서 등 관련 서류를 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 국제옵서버 운영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Home>알림마당>공지사항>채용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 전화(051-720-2323, 24, 29) 및 팩스(051-720-2337) ※ 우편접수는 원서마감일(1월 17일) 도착분에 한함
선발된 국제옵서버 요원들은 일정기간 교육 수료 후 소정의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부여 받아 프리랜서로 원양조업선에서 활동하게 된다. 1회 승선 시 약 3~6개월간 근무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할 경우 연중 근무도 가능하다.
주요 임무는 원양어업 조업 실태 및 어획 정보, 국제 규제 준수 여부 등의 자료 수집이며 일당 미화달러 210달러(월평균 약 700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1982년 UN해양법 발효 이후 전 세계 공해상의 수산자원의 보존 및 관리 등을 위해 옵서버를 활용한 과학조사와 어업활동 감시 업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남극해역은 보존 조치가 엄격하여 옵서버가 승선하지 않으면 조업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47명의 국제옵서버를 양성해 현재 20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수급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인 양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석관 박사는 “국제옵서버 조사 활동 유무는 조업국의 국격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이들이 수집한 어업정보는 다랑어, 이빨고기(메로) 등의 어획 쿼터 산정이나 조업 규제 등에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며, “대서양 및 인도양 트롤선, 남극 저연승어선, 남극 크릴트롤어선, 다랑어 연승 및 선망어선 등으로 옵서버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