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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해운

속보58:침몰 12일 선체 실종자 수색에 최대 난관에 봉착

속보58:침몰 12일 선체 실종자 수색에 최대 난관에 봉착
입체적 수색 지속 희생자 187명 중 186명 가족에 인도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2일째 실종자에 대한 구조에 큰 애로를 겼고 있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7일 11시 현재까지 수습된 희생자는 187명으로 모두 신원확인이 완료되어 186명은 가족에게 인도되었고 1명은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기 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진도군청에서 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장관 주재로 국내외 해상재난 수색․구조 전문가 회의가 개최돼 현재의 수색작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효율적인 수색구조 작업을 위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면서 수중에서 LED 전구를 수색구간 구분과 수색통로 표시로 사용하면 수색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이 제시돼 LED 전구를 수색 구조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선 구조의 장기화에 따른 희생자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보완, 수립하기로 하여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전라남도, 진도군 등 관계기관이 헬기, 해경함정, 어선, 행정선, 인력 등을 총동원해 해안가, 해상, 수중, 해저 등에 대해 전방위적이고 입체적인 수색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그간 세월호 침몰 후 생존자 174명중 143명이 진료를 받았다. 현재 119명은 입원치료중이며  24명은 퇴원했다.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 의사, 간호사 등 177명의 의료지원 인력이 투입되어 연인원 4,112명에 대해 응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안산과 진도에서 희생자 가족, 일반학생, 가족, 교사 등  2,492명에 대해 심리지원을 했다.

아울러 사고 이후 진도에는 진심어린 자원봉사자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구호물품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전국 728개 단체와 개인봉사자를 포함하여 진도군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인 16,230명(연인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간식류, 생필품 등 24개 품목, 690천점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537천점이 지원되었다.

세월호 침몰 참사 12일째인 27일 선내에 쌓인 카펫, 이불, 가구 등이 구조 수색작업의 최대 난관으로 부상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선내 곳곳에서 물에 부풀어 오른 카펫, 이불, 가구 등이 통로와 객실 등을 꽉 채워 잠수사 진입을 어렵게 해 구조와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잠수사들은 세월호의 3,4,5층에 진입을 시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중 실종자 다수가 몰려 있던 것으로 예상된 4층 선수 쪽 다인실 등에서 수색이 난관에 봉착했다.

소조기가 끝나면서 조류 흐름도 빨라진데다 기상까지 악화돼 잠수횟수와 인원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내부의 이같은 물건들 탓에 수색이 어렵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 물건들은 선실 내부 진입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수색 작업시에도 하나하나 헤치고 뒤져야 하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이 그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다.

25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 민·관·군 잠수사들이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하고 있다.

김석균 청장은 "이들 물건을 제거할 방법을 고심했으나 현재로서는 뾰족한 방도가 없다"며 "선수 앞쪽 창문을 깨고 내부 물건들을 끄집어 내는 방법이 제안되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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