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93: 청해진해운 3개항로 여객면허 취소 착수됐다
해양부 일부 선원 파렴치한 행위로 대규모 인명 피해
해양부 일부 선원 파렴치한 행위로 대규모 인명 피해
3개항로 이용객 불편해소 대체사업자도 조속선정키로
사고 후 3개항로 3척 전면 운항 중단 휴항상태 지속돼
사고 후 3개항로 3척 전면 운항 중단 휴항상태 지속돼
세월호를 침몰시켜 대참사로 이어진 청해진해운의 여객운송사업 면허가 전격 취소된다.
해양수산부는 8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내고 대규모 인명사고를 발생시킨 (주)청해진해운이 여객운송사업을 더 이상 못하게 면허 취소 처분절차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이번 사고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 청해진해운의 여객면허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추진한다면서 그간 청해진해운에 대해 취소처분계획에 대해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혀 왔었다. (사진:청해진해운이 침몰된 세월호와 함께 투입해 운항했던 오하마나호)

해양수산부는 합동수산본부 등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었나 세월호 침몰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선장과 일부 선원들의 파렴치한 행위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이 명백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면허 취소처분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부 권준영 연안해운과장은 세월호가 운항했던 인천~제주 항로 면허는 취소를, 나머지 청해진해운에서 운항 중인 인천~백령, 여수~거문 항로 면허는 자진반납토록 하여 청해진해운이 더 이상 여객운송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취소처분과 함께 기존 청해진해운에서 운항하던 항로를 이용하던 도서민,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자도 공모를 통해 조속히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들은 인천항만청과 여수항만청의 행정지도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휴항 중이다.
㈜청해진해운은 인천-제주간을 운항하여 4월 16일 침몰 대형참사를 초래한 이후 3개항로의 여객선에 대해 휴항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 가운데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하는 데모크라시5호(상단 사진)는 4월21일부터 6월21일까지 휴항에 들어갔으며, 인천~제주항로를 침몰된 세월호와 함께 운항해 오던 오하마나호는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임시 휴항했으나 현재 휴항이 연장되고 있다.
또 남해 황금 노선으로 불리는 여수~거문도를 운항했던 오가고호도 지난 4월19일부터 25일까지 임시 휴항 신청을 제출한 상태였으나 연장해, 사고 후 ㈜청해진해운은 사실상 전면 여객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