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19:수색 어려움 있지만 당초 가족과 약속 지킬 것
16일 현재 세월호 참사 사망자 284명 실종자 20명 집계
대책본부 31일째 상황 브리핑 선체 확인수색 본격 시작
대책본부 31일째 상황 브리핑 선체 확인수색 본격 시작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1일째인 16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13명이 3층 식당 주방, 4층 선수 좌측 격실, 중앙 좌측 통로,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선수 및 중앙 격실 등에 대한 본격적인 확인 수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대조기로 접어들고 선체 약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가족 분들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지난 1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전날 수습된 희생자 시신을 군 헬기로 운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어제 수습한 희생자 3명은 모두 남자이며 3층 중앙 선원 식당에서 1명, 4층 선수 중앙 격실에서 2명이 수습됐다”고 설명했다.또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수중 수색을 하면서 선체약화 현상을 확인한 결과 기존 여섯 군데 외 추가로 발견된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6일 현재 세월호 참사 사망자는 284명 실종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고 대변인은“어제 오후 4시 30분경 미래호 바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산업잠수사 13명이 현장에서 철수했다”며 “어려운 수중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수색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잠수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체 작업용 바지는 확보했고 대체 인력으로 민간 잠수사 10여명을 모집 완료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