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57:바지선에 의료진 11명 배치 잠수사 11명 건강검진 완료
바다에 떨어진 불발탄 연소 가능성 없어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
바다에 떨어진 불발탄 연소 가능성 없어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사고현장 바지선에 근접 배치된 병원선에서 22일 민간 잠수사 8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건강검진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3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지난 18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물리치료사 등이 사고 해역으로 향하기 위해 해경선에 오르고 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어제부터 언딘 바지선에 한의사 1명이 배치돼 진료하고 있으며 오늘부터 DS 바지선에 응급구조사 1명이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딘바지선에는 의료진 7명, DS바지선에는 의료진 4명이 배치돼 운영된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전날 진도군 고군면 해안가 도보수색을 통해 운동화 1점을 수거했으며 선박 및 항공기를 이용한 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수거된 유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22일 유실물 사진첩 5권을 제작해 안산시 가족대책본부·합동분양소와 진도군 팽목항·체육관·군청에 비치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 실종자 3가족이 팽목항 이동식 조립주택으로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설치된 6개동 모두 이용이 확정됐다”며 “앞으로 실종자 가족이 이전을 희망할 경우 추가로 이동식 조립주택을 설치·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불발 조명탄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항공 조명탄의 불발탄은 바다에서 그물로 11개가 수거되었으며 육지에서 수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박승기 대변인은 “바다에 떨어진 불발탄은 연소할 가능성이 없으며 육지에 떨어진 경우에도 낙하산이 연결된 케이블을 45kg의 힘으로 잡아당기지 않으면 연소하지 않는다”며 “불발탄을 발견하면 바로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