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27:유류품 상세 특징 정리해 가족들에 제공
민간 잠수전문의 메일 통해 잠수 군의관 현장진료 간접 지원
민간 잠수전문의 메일 통해 잠수 군의관 현장진료 간접 지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류품에 대한 개별 사진과 상세 특징을 오는 14일까지 정리해 가족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1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는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이 유류품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아울러 선내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발견장소(격실), 인양자, 인양일시, 인수상황 등을 상세히 기록·정리해 인수에 필요한 정보를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고대책본부는 잠수병 진료 의료진 강화를 위해 민간 잠수전문의가 메일 등을 통해 잠수 군의관의 현장 진료를 간접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색의 장기화로 인한 실종자 가족의 건강 악화에 대비,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족별로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제는 함정을 이용한 해상수색에서 체육복 바지 1점을 수거했으며 항공수색, 해안가 도보수색, 어선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민간잠수사 및 실종자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전남도에서 어제까지 특식으로 고기류·수산물·과일 등 지역 특산 43개 품목을 54회에 걸쳐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세월호 국조특위에 대해 “진도실내체육관 가족대표 회의실에 어제 세월호 국조특위상황실 현판을 설치했다”며 “앞으로 국조특위의 국정조사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10일 기준으로 피해가족 430세대에 9억 42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진도지역 주민 생활안정자금으로 1074세대에 8억 94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수색 참여 어선 214척에 보상금 16억 8400만원을, 진도지역 351어가에는 특별영어자금 104억 3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