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28:침몰 세월호 정밀수색 5일 연장된다
장마기 도래 격실 장애물 제거에 어려움으로
수색 촬영병행 전문 검증팀 구성해 확인키로
장마기 도래 격실 장애물 제거에 어려움으로
수색 촬영병행 전문 검증팀 구성해 확인키로
지난 6월6일부터 시행한 침몰 세월호의 정밀수색이 당초 6월20일에서 5일간 연장돼 25일까지 시행된다. 19일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구조 172명, 희생자 292명, 실종자 12명으로, 이들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이다.
지난 8일 2명의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데 이어 11일째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침몰사고 65일을 맞이해 19일 브리핑을 갖고 아같이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22명의 잠수요원을 투입해 3층 선미 선원침실, 4층 선수 및 중앙 좌측,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를 수색키로했다. 그러나 전날 오후 5시 09분경과 이날 새벽 6시 02분경 두 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4층 선미는 물품보관대 1개, 판넬 4개 등 장애물을 선체밖으로 투하하고, 5층 선수 우현은 이불, 옷가지, 침구류 등을 정리했으나 장애물 제거와 수색후에 격실별로 수중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고, 여러 격실에서 배낭, 여행용 캐리어 등 가방류를 수거했다.
이에 지난 6월 6일부터 시작한 1단계 정밀재수색은 격실에 쌓여있는 장애물을 하나씩 치우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당초 6월 20일에서 5일 정도 연장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수색과 촬영을 병행했으나 장마기 도래 등에 따른 수색시간 확보를 위하여 수색방법을 일부 변경하여, 수색여건이 좋아지는 이번 소조기에는 장애물 제거 및 실종자 수색에 역량을 집중하고, 격실 영상 촬영은 그 이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촬영을 마친 영상에 대해서는 수색에 참여한 잠수사, 검증을 할 수 있는 전문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검증팀을 구성하여 확인하기로 했다.
1단계 수색완료 예정이었던 20일이후, 6월 6일부터의 수색결과에 대해 중간설명회를 개최하자는 가족의 요청이 있었다.
아울러 전날 함정을 이용한 해상수색에서 안전화 등 2점, 해안 및 도서지역 수색에서 가방 1점을 수거하였습니다. 항공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어제까지 침몰지점부터 지난 5일 희생자가 발견된 매물도 해역까지 192㎢ 수역에 해양조사선을 투입하여 해저 영상탐사를 실시하였으나 희생자 추정 영상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가족의 요청에 따라 오늘 팽목항에 이동식 조립주택 2채를 설치하고, 진도군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류품 355점에 대해 개별 사진 및 세부특징을 담은 사진첩 제작을 완료하여 19일부터 가족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도와준 자원봉사자는 3만5643명이며,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부식 등 25개 품목 76만여 점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67만 3000여 점이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