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32:세월호 대책본부 실종자 수색 장애물 제거 지속 실시
매물도 해역까지 해저 영상탐사 팽목항 조립주택 2채 추가 설치
매물도 해역까지 해저 영상탐사 팽목항 조립주택 2채 추가 설치
세월호 침몰사고 66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0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24명을 투입해 3층 선미 선원실과 4층 선수 중앙 격실 및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선원실에 대해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구조대원들이 바지선에서 구조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6시 12분께부터 8시 22분까지 3층 선미와 4층 선수 로비·선미 다인실 및 5층 선수 선원실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8일 2명 수습 후 12일째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또 침몰지점부터 지난 5일 희생자가 발견된 매물도 해역까지 203㎢ 수역에 해양조사선을 투입해 해저 영상탐사를 실시했으나 희생자 추정 영상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19일에는 희생자·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팽목항에 이동식 조립주택 2채를 설치했으며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후 사용할 계획이다.
진도군에서는 유류품(355점)의 개별 사진 및 세부특징을 담은 사진첩(3부)을 실종자·희생자 가족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팽목항과 실내체육관 등에 비치했다.
사고대책본부는 태풍 및 장마에 대비해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의 시설 고정상태, 배수시설,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진도군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토요 민속여행 공연을 오는 21일 부터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재개한다.
이번 주 토요 공연은 실종자의 귀환과 희생자의 명복기원 등을 주제로 아쟁·거문고 이중주, 살풀이, 흥타령 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