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간 군사교류를 통한 발전과 유대강화 도모
2박 3일간 해병대사령부 및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려
해병대사령부는 6월 7일부터 6월 9일,2박 3일 동안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을 비롯해 해병대 1사단 지역일대에서 제 10차 한·미 해병대 참모대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해병대 부사령관(황중호 준장) 및 美태평양해병부대(MFP)부사령관(Hummer 준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해병대 대표위원 및 참관인 등 30여명이 참석하며, 한미 해병대 정보교류 강화, 환태평양 해병대사령관 회의 재정립, 연합훈련체계 MOA 체결 필요성 제시, 연합원정작전 능력 향상, 한반도 전역 미연락장교 파견, 양국 해병대 역사관 교류 활성화 등을 주제로 양국 대표위원들의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째 날 회의에는 6·25 및 월남전 등을 통해 지금까지 혈맹의 유대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양국 해병대간의 지속적인 관계발전을 위한 양국 해병대 역사관 교류 활성화에 대해 각종 군사재 수집/교환 및 역사자료 공유, 기념관/역사관 상호 방문 등과 같은 실질적인 방안들이 제시된다.
또, 상호 군사교류 확대 및 지역평화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3년 이후 환태평양지역 5개국(한국,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참관: 칠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파키스탄, 베트남)간에 순회 개최되고 있는 '환태평양 해병대사령관 회의'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어서 美측 대표의 미 해병대 아시아·태평양 주둔 계획, 연합 원정작전 능력 등과 같은 실제 미 해병대에서 운영 및 실시하고 있는 계획 및 프로그램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측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황중호 장군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전장환경은 바다로부터의 전력투사 능력을 갖춘 전력 즉 해병대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참모대담회의를 통해 양국 해병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듯이 이번 회의도 적극적인 토의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미 해병대 참모대담회의는 양국 해병대 간 군사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발전과 유대강화를 도모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1991년 12월 당시 美 해병대사령관(Gray 대장)이 양국 해병대 참모간의 정례적인 회의 개최를 제의하여 1992년부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