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 대형 해조류「감태 양식」책자 발간
감태 여름철 전복먹이원 및 폴리페놀 추출원 생산소득 가능
감태 여름철 전복먹이원 및 폴리페놀 추출원 생산소득 가능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목포시 소재)는 「감태 양식」기술지를 발간 배포함으로써, 새로운 해조류양식 품종 확대 및 어업인 소득원 창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감태는 대형 갈조류이며, 녹조류인 가시파래(일명 감태)와는 다른 종이다. 감태는 다른 해조류와 달리 여러 해를 살며, 대형크기로 남해안과 제주도 연안의 바다숲을 조성하는 해조류로써, 성게•전복 등 유용해산동물의 먹이원이면서 폴리페놀의 추출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감태는 보호대상 해조류로 지정, 연중 모조채취가 금지돼 사계절 내내 공급할 수 있는 양식 기술개발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6년간) 소량의 모조에서 채취한 암수배우체를 실내에서 증식시키고 양식용 종묘로 사용하는 기술을 확립하는 등 감태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감태 양식 기술개발성과가 산업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해조류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양식현장을 방문해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유용 해조류인 모자반(2008년), 청각(2009년) 및 곰피(2010년)에 이어 감태 양식까지 다양한 해조류의 품종별 양식기술을 소개해왔다.
백재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은 “지금까지 개발•보급한 해조류에 이어서 우리나라 해조류 양식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