速報 358:침몰 세월호 평평한 지점에 위치돼 있다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T/F(4차) 회의 5일 개최해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T/F(4차) 회의 5일 개최해
2월말 현장조사결과 구체적 기술검토 거쳐 최종 결과 도출
1차 현장조사 결과 물리기반을 이용한 인양시뮬레이션 등 기술검토보고서 추진상황 발표 및 토론 진행
침몰 세월호 사고해역의 1차 해저지질 조사결과, 선체는 평평한 지점에 위치에 있으며 지반은 자갈 등이 고화된 단단한 지층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2월 5일 오후 서울 해양환경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T/F」4차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시행한 사고해역의 1차 해저지질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밝혀졌다.(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소속 다목적 해양연구선 이어도호(357t)가 지난 1월 10일 오전 2시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세월호 사고해역에 도착, 세월호 인양 여부의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세월호 주변해역 해양지질상태 조사결과, 기술검토보고서에 수록될 적용 가능한 선체인양방법과 비용, 인양시뮬레이션, 현장여건을 고려한 육상작업 및 잠수작업일수, 선체보험에 대한 분석, 잔존유 회수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2차 선체 정밀탐사결과는 2월중 영국 ADUS사에서 보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결과는 선체의 손상상태, 층별 기울기, 선체 저면의 접촉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영상자료로, 기술검토T/F의 선체 구조해석, 리프팅 포인트 분석 등에 중요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선체처리 기술검토T/F에서는 그 동안 각 분야별로 검토된 기술검토 내용에 대하여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보완사항에 대해 분과별 추가 검토를 거쳐 적용 가능한 인양방법 및 기간․비용, 인양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 및 장애 요소, 남은 실종자 유실․훼손 방지대책 등을 현장조사결과와 연계하여 기술검토보고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월호 기술검토T/F는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없으며, 크레인 조합을 통한 인양방식은 검토 중인 여러 가지 인양방법 중의 하나로 밝히고 선체정밀탐사, 조류, 조석, 기상자료 등 현장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검토 중인 여러 가지 인양방법들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인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남은 실종자 유실·훼손, 인양과정의 2차 사고, 기름유출사고 등 위험성 및 불확실성 등도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객관적인 검토가 진행 중에 있어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술적인 인양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기술검토T/F에서는 2월말 현장조사결과 일부가 나오는 대로 지금까지 검토해 온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