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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목포해경, 중국어선 나포-6시그마 적용해 예산 절감 했다

목포서, 조사방법개선으로 작년 4억7000만원 예산 절감

  

작년 목포해양경찰서 정보과 외사계는 해양주권수호라는 해양경찰의 최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배타적경제수역과 목포항 사이에 위치한 대흑산도에 중간기지를 구축, 함정 유류 43만3000ℓ, 4억710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했다.

  

지난 2005년 6월 30일 한·중 과도수역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목포해양경찰서의 관할 구역은 39,356㎢로 전라남도의 면적의 3.3배가 됐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는 2005년 217척에 이르렀다. 이에 나포 함정이 중국어선 압송시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경비공백의 문제와 고유가에 따른 유류 소모 문제가 나타났다.

  

또한 평균 16.5시간에 이르는 압송시간은 경비함 승조원으로 하여금 극도의 피로를 주는 요인이었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해양경찰서는 거점을 마련한 후 외사사건 조사 중간기지를 구축하는 방법을 찾았고 그 거점은 대흑산도가 됐다.

  

대흑산도 중간 기지는 2005년 9월 28일부터 운영되었지만 목포해경 외사경찰들이 흑산파출소에서 조사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작년 대흑산도에 컨테이너 시설로 외사조사실이 설치되면서 대흑산도 중간기지에서의 나포 중국어선 조사는 활기를 띠게 됐고, 나포한 중국어선의 척수는 무려 207척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05년 217척에 비해서는 10척(5%)이 감소했지만 그래도 전국 해경서중 가장 많은 중국어선을 나포한 성과이다. 올해 목포해양경찰서 관할 수역에서는 특히 홍어, 조기 등 풍어 소식이 많았는데 이는 중국어선과 사투를 벌여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을 수호해 어업자원을 보호한 목포해경의 공로도 큰 셈이다.

  

중요한 것은 나포한 중국어선 207척중 150척(72.4%)을 대흑산도 중간기지에서 조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큰 원인은 외사경찰들이 수사기법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6시그마 등 새로운 기법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선구적인 자세와 휴일, 명절을 가리지 않고 대흑산도로 출장조사를 간 외사경찰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바다의 중요성이 해가 갈수록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고 해양경찰의 해상안보와 치안 수요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나포 중국어선 대흑산도 중간기지 구축은 해양경찰의 미래를 보여주었고 예산절감과 치안공백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작년 목포해양경찰서 외사경찰들이 이룬 성과는 올해에도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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