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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세균성 질병 신속 진단 키트 개발

넙치 세균성 질병 신속 진단 키트 개발
넙치 연쇄구균병과 에드와드병을 10분 안에 진단

국립수산과학원(원장직무대리 최우정 부장) 병리연구과는 양식 넙치에 발생해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는 세균성질병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검사용 진단 키트(이하 래피드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넙치의 세균성 질병은 연쇄구균병은 체색흑화와 안구출혈 증상, 에드와드병은 복수에 의한 복부팽만과 탈장 증상을 보인다. 넙치 등 해산어류에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은 치료 및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 검사법은 세균 분리의 방법으로 진단할 경우 2일 이상이 소요돼 진단법 개선이 요구됐다.

이번에 개발한 ‘래피드 키트’는 넙치의 신장이나 혈액을 채취해 검사용 래피드 키트에 나타나는 밴드의 개수로 감염여부 확인할 수 있어, 10분이내로 진단이 가능하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임신진단키트 사용법과 유사하며, 밴드의 수가 1개면 음성, 2개면 양성이다. 이 진단키트는 특별한 장비없이 간편하게 현장에서 감염확인이 가능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병리연구과는 개발한 진단 키트를 추가적인 현장검증 시험을 거쳐 특허 출원하고 내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 등 현장 검사기관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비브리오병 래피드 키트와 실험실에서 3시간 이내 정밀진단이 가능한 유전자 검사법(RT-PCR)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국내 수산생물 질병 진단 기술력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

병리연구과 김명석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래피드 키트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질병의 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수산생물 질병관리 대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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