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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장, 납북어부 조속한 귀환에 노력하겠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아세안 외교장관들 '북핵 평화적 해결 강조'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11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중국으로 탈북, 한국행을 준비 중인 납북어부 최욱일 씨 건과 관련, “조속한 처리를 위해 중국 내 관련 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이날 필리핀 세부에서 송 장관이 최씨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중국 당국의 협조를 강력히 요구한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리 부장이 언급한 ‘법 절차’는 출입국 관련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두 장관은 또 송 장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 미 측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기초로 차기 6자회담 조기 재개와 재개 시 생산적 결과 도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이밖에 역사 문제가 양국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중 역사관련 학술기관 간 교류를 추진하고 역사 유적·유물의 발굴·조사·보존에 대한 협력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중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리 부장은 “한국의 두 행사 개최에 대한 지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이어 양국관계가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착실하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 수교 15주년을 기념한 ‘한중 교류의 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필리핀에서 열리는 연쇄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장관의 이날 회동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인 30분을 훌쩍 넘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 강조

  

한편 송 장관은 이날 열린 제10차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와 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업무 오찬 형식으로 진행된 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지난해 12월 베이징 6자회담의 재개를 환영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또 아세안 외교장관들과의 회의에서 오는 1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시 보고할 ‘한-ASEAN 행동계획 제1차 이행보고서’ 문안을 승인했다.

  

이 자리에서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한국이 아세안 대화상대국 10개국 중 가장 활발한 협력파트너라고 평가하고 그간 아세안 통합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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