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연안해운

速報 380:정부 침몰 세월호 선체 인양 확정했다

速報 創刊 9주년특집:침몰 세월호 선체 인양 확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2일 심의 거쳐 최종 발표해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추진
준비후 침몰 세월호 선체 이르면 9월부터 인양시작
세부 선체 인양과정 등 유가족희생자가족에게 설명

정부는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항으로 항해하던 중 침몰된 세월호(하단 사진)의 인양이 희생자와 유가족 등의 건의와 전문가의 기술검토를 통해 드디어 인양키로 22일 최종 확정됐다.

박인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겸 국민안전처장관은 이날 제15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 확정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국민안전처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4조제3항에 따른 이 회의는 4월 18일과 19일 양일 간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및 관계 전문가 등과 사전협의 등을 거쳐, 4월 20일(월) 해양수산부가 그간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마련한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 요청함에 따라 이같이 개최해 침몰된 세월호의 선체를 인양키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과 기술검토 보고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위원(17개 부처 21명) 간 심도 있는 토론 심의가 이뤄진 가운데, 심의 결과,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향후 해양수산부가 △실종자 유실 방지와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 △인양 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책 △인양 과정 중 안전대책 및 비상대비계획 △잔존유 처리 등 해양오염 방지대책 △인양 결정 후 후속대책 등의 구체적인 인양 추진 계획을 고려하도록 하고, 아울러 해양수산부에서 이러한 대책에 대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사진:침몰 세월호 선체의 인양 예상도)

이날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에서 박인용 국민안처장관겸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된 부처별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준비하여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겸 중앙사고대책본부장도 이에 따라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계획’을 발표하면서 "우선, 해양수산부는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제출 받아 세부 평가를 실시하고 가장 적합한 인양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양업체가 선정되면 약 3개월간 세부적인 인양설계를 실시하여 현장여건에 부합되는 최적의 설계를 도출하여 설계작업과 병행하여 각종 자재와 장비 확보, 해상 작업기지 설치, 선체 내 유류제거 등의 현장작업을 가능한 9월중에는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양업체 선정과 세부 설계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기술적 검증을 통해 기술적인 위험 및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기술적인 확실성 보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월호 조기 인양을 위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나간다.

이와 함께 선체 인양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실종자 유실 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한편, 세월호 사고해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2차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철저히 준비하여 선체를 안전하게 인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선체 인양과 관련된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을 책임지고 추진할 전담 부서를 部 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여 적기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양용 쇠줄을 걸기 위해 선체에 93개의 구멍을 뚫는 수중작업이 쉽지 않아 실제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 올라오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선체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발표를 언급하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양부 산하 민관·합동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0일 4개월여간의 연구 결과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며, 해저에 누워 있는 상태 그대로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이 유력하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 온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선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세월호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세월호 인양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발표문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세월호 인양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계획 발표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국민안전처 장관 박인용입니다. 지금부터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발표에 앞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실종자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오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4조제3항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하여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속하고 원활한 심의를 위해 지난 4월 18, 19일 양일 간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및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인양방법의 적절성, 소요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등에 대한 사전 검토 실무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에서 선체 인양 기술 검토결과, 전문가 및 실종자가족 의견, 국회결의문, 각종 여론내용 등을 종합하여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마련하였고, 지난 4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되었습니다.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에 대한 17개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위원의 심도 있는 토론과 심의 결과, 원안대로 확정하였고 다음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인양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다.앞으로 해양수산부가  - 실종자 유실․훼손 방지와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 - 인양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책  - 인양 과정 중 안전대책 및 비상대비계획  - 잔존유 처리 등 해양오염 방지대책 - 인양결정 후 후속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추진 등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실종자가족 및 유가족들에게 충분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된 부처별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준비하여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세월호 인양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계획 발표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  해양수산부장관 유 기 준입니다. 발표에 앞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른 해양수산부 후속 조치계획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인양업체 선정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겠습니다.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제출 받아 세부 평가를 실시하고, 가장 적합한 인양업체를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양업체 선정 후에는 약 3개월간의 세부적인 인양설계를 실시하여 현장여건에 부합되는 최적의 설계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세부 설계작업과 병행하여 각종 자재와 장비 확보, 해상 작업기지 설치, 선체 내 유류제거 등의 현장작업이 가능한 9월중에는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인양업체 선정과 세부 설계과정에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기술적 검증을 통해 기술적인 위험 및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습니다. 기술적인 확실성 보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월호 조속 인양을 위해 신속히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체 인양 과정에서의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세월호 사고해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국민여러분께서 우려하는 2차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안전하게 선체를 인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선체 인양과 관련된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선체 인양을 책임지고 추진할 전담 부서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추진과정에서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긴밀히 소통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은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이 속히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