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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리

2014夏季특집:태산이복순이 드디어 옛 친구 제돌이와 만난다

태산이‧복순이 드디어 옛 친구 제돌이와 만난다
해양부 7월 6일 남방큰돌고래 제주앞바다로 방류

제주 함덕해역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중인 태산이‧복순이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돌이와 다시 만날 날이 정해졌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야생적응을 위해 제주 함덕해역에서 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복순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함에 따라 7월 6일 제주 앞바다로 방류한다(사진:위치도)고 밝혔다.
 

지난 5월 14일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함덕 가두리 시설에 온 태산이‧복순이는 바다의 흐름을 익히며 살아있는 물고기를 잘 잡아먹고, 주변에 몰려든 야생 남방큰돌고래 무리들과 빈번하게 교감하는 등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6월 23일 제5차 민관방류위원회에서는 기술위원회의 방류 적합성 평가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방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7월 초에 방류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진:유 해양장관 등이 태산이 복순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민관방류위원회는 당초 우려되었던 태산이, 복순이의 기형, 장애, 그리고 심리적인 불안상태는 비록 가두리 그물 안이지만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연이 이들의 문제를 쉽게 치유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그물로 둘러싸인 가두리 내 생활보다는 하루빨리 자연의 품으로 보내는 것이 태산이‧복순이를 위한 길이라고 결정하게 되었다.

7월 6일 태산이, 복순이 방류 행사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국회농해수위 위원, 지자체 단체장,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하여 이들의 자연복귀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축가, 훈련 영상 상영, 먹이 주기 행사, 유공자 포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태산이, 복순이의 성공적인 방류는 지역사회와 여러 민관기관들이 협력하여 이들의 안전한 귀향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라며, “이는 인간과 생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을 몸소 실천한 모범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태산이‧복순이의 방류 후 모니터링, 백서 발간 등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복지’ 차원에서 위기와 어려움에 처한 해양동물들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법령들을 정비하고 제정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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