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夏季특집:동해안 살오징어 연안보다는 먼 바다에서 어장 형성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예측시스템 미리 보는 하반기 살 오징어 어황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예측시스템 미리 보는 하반기 살 오징어 어황

올해 1~3월 동해안의 살오징어 어군은 북한한류 세력 강화에 따른 연안역의 낮은 수온으로 남하가 빨라져 전년비 73.5%로 어획량이 줄었다. 봄철(금어기) 이후 북상하던 살오징어 어군은 연안의 찬물을 만난 대마난류가 먼바다로 넓게 퍼져 울릉도와 독도 해역까지 이동했다. 연도별 1∼5월 전체어획량은 2014년 34,817톤, 2015년: 25,579톤이다.
한편, 서해안의 살오징어 어군은 난류의 유입량 증가와 밀집 어장 형성으로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살오징어 채낚기어업은 금어기(4~5월) 이후 조업을 재개했으나, 어획량은 다소 줄었고, 척당어획량은 전년수준(97%)을 유지하고 있다.
7월의 해양예측시스템을 통해 살오징어의 주요 서식수심(50m)에서의 수온을 확인한 결과 14~18℃ 내외로 나타나 살오징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오징어 서식 수심과 적수온은 20∼130m, 12∼18℃이다. 그러나 동해 연안은 여전히 국소적으로 일어나는 바람의 영향으로 부분적인 냉수대가 나타나고 있어 중심어장은 동해 먼 바다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강준석 원장은 “하반기에는 살오징어 어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수명이 1년인 살오징어는 해양환경변동에 따라 어획량의 변화가 많은 어종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최고 19만7천톤, 최소 154,000톤으로 약 4만 톤 이상의 차이가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