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해상 위험화물 등 항만물류정보 공유 확대 합의하다
정보 공유대상 항만 13→19개 세관 승인정보 등 공유 추진
정보 공유대상 항만 13→19개 세관 승인정보 등 공유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최근 제주에서 개최한 제16차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 전문가회의(2015. 9. 10~11)에서 한중일 상호간에 물류정보 공유 항만 및 대상 정보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ortheast Asia Logistics Information Service Network는 2010년 제3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결정으로 삼국의 주요항만 간 선박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등 물류정보 공유를 위해 설립한 협력체다.
현재 한중일 삼국은 교통물류장관회의의 합의사항에 따라 한국 3개항(부산, 인천, 광양), 중국 5개항(닝보, 저우산, 옌타이, 원저우, 웨이하이) 및 일본 5개항(도쿄,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가와사키) 등 총 13개 항만에서의 선박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등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유 대상 항만을 현재 13개에서 19개 항만으로 늘리고, 대상 정보도 위험화물과 세관 승인정보, 장치장 정보 등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추가 확대 항만은 한국 울산, 평택항, 중국 사오싱항, 지싱항, 일본 욧카이치항, 니카타항 등 6개항이다. 3국 간 위험화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위험물 이동·보관경로와 신고 누락 위험물에 대한 관리 등이 가능하여 해상운송과 항만 내 하역 등의 과정에서 위험물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NEAL-Net을 통해 한중일 삼국 간 공유한 물류정보를 위험화물의 안전관리, 운송업체의 배차관리, 화주의 창고·재고관리 등에 활용하여 수출입 물류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