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수산물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올해 14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805만달러)보다 148% 증가한 2000만달러 목표로 ‘수산물수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그 동안 수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국제수산식품박람회 참가지원 등 해외시장 개척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정책을 추진해 그 효과가 미미하였다면서 앞으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출 인프라확충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출종합대책을 추진해 道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획기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주요 수출종합대책을 보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사업 5억원 ▶마른김 저온·저장시설사업 4억원 ▶조미김 가공시설 개·보수비 지원 4억원 등 5개 분야에 13억 5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 주력상품인 조미김을 비롯한 수산물 수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그 동안 수산물에 지원되지 않았던 수출 물류비의 약4% 범위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와 연계 또는 독자적으로 국제박람회 참가업체 지원 및 수출시장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가칭 “조미김 가공수출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 협의와 더불어 수출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충남도는 김의 주산지인 서천군에서 오는 2008년까지 49억원을 투자하여 ‘김 가공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수산물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의 지난해 ▲수산물 수출실적은 805만달러로 조미김 703만달러, 어묵류 48만달러, 젓갈류 26만달러, 패류 28만달러이며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38%), 동남아(23%), 일본(19%), 중국(14%), 기타 유럽등(6%)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