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산 국제크루즈 박람회 성황리 개최 아시아 시장 발전 가능성 커
크루즈 승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
아시아 시장 발전 위해 민 관 협업 필요
27개국 2500여명 참가 아시아 역대 최대 크루즈행사
크루즈 승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
아시아 시장 발전 위해 민 관 협업 필요
27개국 2500여명 참가 아시아 역대 최대 크루즈행사
BPA는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6년 5월 12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2016 부산국제크루즈 박람회(Seatrade Cruise Asia 2016)를 개최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크루즈박람회 'Seatrade Cruise Asia 2016(이하 SCA 2016)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고 국제크루즈 행사 전문회사인 영국 UBM社가 주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개최된 아시아권 통합 크루즈행사로, 본 행사에는 27개국의 선사, 여행사, 항만, 크루즈 연관산업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여하여 역대 개최된 아시아권의 크루즈 행사 중 가장 성황리에 개최된 행사로 기록됐다.
오전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아래사진)은 관광공사와 부산시가 함께하는 연관 사업으로 2016년 230척 크루즈선이 기항할 예정이며, 2017년은 70척 증가한 300척이 기항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2018년 영도 크루즈항이 개장하면 사람과 화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부산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항을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연구하여 크루즈 승객들이 한 번의 방문이 아닌 다시 찾고 싶어 하는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얄래리비안크루즈 닥터 진안 리우 사장(아래사진)은 1984년 크루즈 산업이 시작될때는 미국 승객이 140명, 4만천개의 기항지 뿐이였는데 현재는 2200만명의 승객과 50만개 기항지로 증가했다며 크루즈 선박 산업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부산은 가장 인기가 많은 기항지중 한 곳이며, 한국은 기항지 선호율 2위 기항지로 음식, 문화, 의류관광이 사람들의 호흥을 많이 받고 있어 부산항만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해 크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외 초청 연사(크루즈선사 임원진), 정부부처, 국회, 관련업단체 및 학계 관계자, 교육기관(크루즈 및 관광학과, 해양대, 해사고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BPA 우예종 사장은 행사가 이뤄지면서 부산시와 항만 업계가 협력을 원활히 하면서 앞으로 부산항이 화물과 여객이 함께 어우러져 세계적 허브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관광상품을 더 개발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앞으로 부산시의 도움을 받아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첫 세션 컨퍼런스는 한국 및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발전전략에 대하여 Seatrade 편집 이사 Mary Bond 이사의 진행으로 Budy Bok 코스타아시아그룹 사장, 드림크루즈 Thatcher BROWN 사장, 홀란드아메리카그룹 Bruce KRUMRINE부사장, 로얄캐리비안크루즈 Dr Zinan LIU 사장 4명의 토론이 이뤄졌다.
크루즈시장과 전망에 대해 시작된 토론은 처음 크루즈 산업이 시작 되면서 현재까지 변화된 시장 구조와 인프라 조성, 앞으로의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발전 가능성, 한국 조선소의 크루즈선 건조 가능성, 크루즈 산업에 따른 시장 경제 창출 효과와 승객 한명 한명 취향을 위한 정보 수집의 필요성 등이 거론됐다.
그 중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2015년 220만 승객들이 크루즈선을 이용하면서 23.5%라는 혁기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크루즈 산업을 여러 관점으로 분석 했을때,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여러 가지 연결하여 복합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있다. 크루즈선에서 골프나 범퍼카, 심지어 카지노 등 취향별로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수 있으므로 승객이 원하는 취향으로 적절한 서비스 가격을 조절하면 상당한 매출 효과를 창출할수 있다.
또한, 크루즈선은 기항지에 따라 여러 가지 역사를 즐기며, 먹거리, 볼거리, 쇼핑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소비를 창출할 수 있어서 어려운 해운경기의 하나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도 93만여 명의 여객 수와 일자리 창출로 393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기록했다.
13일에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수요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차트 매니지먼트의 테드 블라미(Ted Blamey) 총장은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들의 80% 미만이 6박 이하의 단기 크루즈 여행을, 그리고 그들의 84%가 아시아 역내 크루즈를 선호하는 특성을 소개했다. 테드 블라미 총장에 따르면 아시아 크루즈시장에서 2015년 기준 한국의 비중은 아직 2%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2년~2015년 한국 크루즈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36%인점을 들며 순조로운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의 펠릭스 첸(Felix Chen) 아시아 세일즈 부사장 역시 '아시아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크루즈시장'임을 밝히며 2015년 기준 유럽지역에 3개의 지점을 두고 있었지만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2016년 초 기준 중국과 홍콩, 호주 지역에 4개의 지점을 더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가족 중심으로 크루즈를 이용하는 아시아권 크루즈승객들의 패턴을 소개하며 3대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승객들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동북아 크루즈산업의 발전을 위한 항만과 선사의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본 세션에서 셀레브리티 코리아의 켈빈 탄(Kelvin Tan) 상무이사는 "‘퀀텀 오브 더 시즈'와 같은 초대형 크루즈가 들어오면 아무리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항만이라도 출입국 수속에 시간이 할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크루즈 승객들이 출입국 수속에 발이 묶여 시간이 지체 될수록 그만큼 그 기항지의 지역경제에는 불이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우리 선사들과 항만당국은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로 구성된 전시행사, 여행사 관계자들과 크루즈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여행사 워크숍과 크루즈 커리어 토크쇼 등의 부대행사들이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전시회는 해외 14개 업체 국내 9개 업체가 참가하여 크루즈 관련 선용품, 기항지 항만 및 관련 업체 홍보부스(아래사진)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12일 오후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BPA, IPA, 부산시, 로얄케리비안크루즈, 상하이춘추여행사와 공동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크루즈 승객 유치를 활성화해 가기로 합의했다.
아시아 크루즈 승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승객을 유치하여 경제적 창출을 위해 체결된 이번 MOU는 크루즈 선이 기항함과 동시에 쇼핑, 먹거리, 볼거리를 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효자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 BPA 우예종 사장, IPA 유창근 사장과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진안 리우(Zinan Liu)사장 등 협약참여 대표자들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매년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크루즈 박람회는 최근 크루즈 산업이 중국 등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고려돼 원래 2014년 6월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2년이 지난 올해 부산에서 열렸다. 이에 더욱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관한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 어려운 해운 경기의 활력을 불어넣을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 “향후에도 크루즈 선사, 기항지 항만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더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8년 세계 최대 크루즈선을 수용하기 위한 크루즈 터미널 시설확충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