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사장 현대상선 정상화 전제조건 충족
유창근 형대상선 사장은 12일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2M 얼라이언스 협상 타결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하고 2개월간 2M 협상에 몰두했는데 오늘 결과물을 발표해서 기쁘고, 현재 현대상선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유 사장은 현대상선은 머스크·MSC 등과 2M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협상을 타결하고, '선복 교환+선복 매입'을 제휴하는 형태로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의 선박운영방식이 다소 느슨한 제휴형태이기는 하나, 현대상선이 2M과 맺은 협력방식은 다른 해운동맹에서도 채택하는 운영방식이고 미국의 해사위원회(FMC)에 구속력 있는 제휴관계로 명백히 얼라이언스에 해당된다는 주장이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2~3년간 사업확장을 지양하고 내실을 다지고, 국제 해운시장에서 시장점유율도 중요하지만 ▲9수익구조 개선, ▲대고객서비스 질적 향상, ▲영업이익률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