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적선사

현대중공업 선박 12척 13억불 수주

현대중공업 선박 12척 13억불 수주
이란, 경제 제재 해제 후 첫 대규모 선박 발주
현대중 대형 컨테이너선, 현대미포 PC선
추가 발주 예상되는 이란 시장 선점 효과 기대
국내서도 잠수함, 경비함 등 2척, 7천억원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및 PC선 10척과 특수선 2척 등 총 12척, 13억불의 선박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월 9일 금요일 오전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이란 소재 선사인 이리슬(IRISL)사와 14,500TEU급 컨테이너선 및 49,000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총 10척, 7억불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컨테이너선, PC선을 건조해 오는 2018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린 후 이란이 첫 발주한 선박이라는 점에서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시장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의 자원부국이자 최대시장이기도 한 이란은 제재 해제에 따라 향후 원유와 가스 등 자원과 상품의 물동량 증가로 신규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어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6m, 폭 48.2m, 높이 29.9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14,500개까지 실을 수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PC선은 높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다. 또한 이리슬사의 요청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이란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이란 조선소에 기술협력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각각 잠수함 1척, 경비함 1척 등 총 2척, 7천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인 장보고함은 3,000톤급이며, 해경본부 경비함역시 3,000톤급으로 최대속도 28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경비함과 잠수함을 각각 2020년, 2023년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해 특수선 분야에서만 6척, 1조6,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란에서 발주되는 첫 선박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주절벽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수주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현대중공업이 이란 소재 선사인 이리슬사로부터 총 10척, 7억불의 선박을 수주했다. 사진은 12월 9일 금요일.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이리슬사와의 수주 계약식 장면.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 아미르사만 토라비자드(Capt. Amirsaman Torabizadeh) 이리슬 기술•영업부문 이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