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연안 수산자원 증강과 어촌마을 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사업비 5억1800만원을 투입해 전복 등 5종의 종묘 215만 마리를 울산연안에 방류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방류품종은 어업인들의 희망품종 조사결과와 울산연안에 알맞은 품종인 전복 13만1000마리, 해삼 76만7000마리, 넙치 50만마리, 조피볼락 65만4000마리, 강도다리 10만마리 등이다.
이는 작년 사업비인 4억3600만원보다 8200만원, 방류종묘는 112만 마리보다 103만 마리가 각각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강도다리는 올해 처음으로 방류되는 품종으로 지금까지 자연산 포획에만 주력해오던 어촌계에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됨으로써 고부가가치 대체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류해역은 넙치 등 어류는 인공어초 시설해역에, 전복·해삼은 마을어장관리 우수어촌계와 구·군의 종합적인 의견 등을 수렴해 동구 주전·일산, 북구 당사·정자·제전·어물, 울주군 강양·평동 등으로 선정했다.
지역 선정은 올해부터 전년도 마을어장 관리실태 조사결과를 반영해 우수어촌계 순서로 최우수(5000만원), 우수(4000만원), 모범(3000만원), 희망(1000만원) 어촌계로 구분, 차등 지원해 어촌계별 선의의 경쟁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촌계별 마을어장관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우수어촌에 대한 인센티브제 실시를 확대할 계획이며, 어장관리를 위한 교육, 홍보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시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의 효과조사를 위해 오는 4월경 사업비 2700만원을 투입하여 국립수산과학원에 효과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