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톤급, 최대속력 20노트 첨단장비 탑재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3호 취항식이 3월6일 전남 목포시 남항부두에서 심호진 해양수산부 차관보를 비롯해 해양수산 각계인사와 승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무궁화 33호는 길이 62m, 폭 9m, 깊이 4m인 500톤급 어업지도선으로서 최대 20노트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으며, 기존 지도선에 비해 기동성과 제반 성능이 뛰어나다.
또 위치추적레이다, 야간감시시스템과 속력 45노트급의 고속단속정 등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일본이나 중국의 감시선 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승무원의 복지공간까지 배치돼 있어 전천후 국가지도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배는 앞으로 서해어업지도사무소(목포)에 배치돼 서남해안 지역의 연근해어업자원 보호와 어업질서확립을 위해 활동하고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방지와 감시·감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국가어업지도선은 이번에 취항하는 무궁화33호를 포함해 모두 33척(동해 19척, 서해 14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