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남한강 상류의 어류 포스터에 이어 남한강 중류의 어류생태 조사결과를 포스터로 제작하였다.

이번 포스터는 남한강의 중류 수역인 단양, 제천, 충주, 양평수계로 구분하여 어류생태를 조사한 결과, 수계별 출현 어종은 단양수계에서 7과 19종, 제천수계에서 9과 25종, 충주수계에서 6과 14종, 양평수계에서 10과 38종이 출현했으며, 수계별 우점종은 제천, 단양과 양평수계에서는 누치가, 충주수계에서는 강준치가 우점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고유종은 중고기, 참중고기, 새코미꾸리와 얼룩동사리를 비롯한 모두 7과 14종이 조사됐으며,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도 단양수계에서 출현했다.

그 외 산업적으로 유용한 어종은 뱀장어, 잉어, 붕어, 모래무지, 쏘가리, 동자개, 대농갱이와 은어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외래종으로는 향어, 배스와 블루길이 출현했다.

또한 조사한 이들 지역은 수산자원의 보호와 육성을 위하여 인공산란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뱀장어, 동자개, 붕어와 잉어 등의 어류와 경제적으로 유용한 참게 등이 매년 방류되고 있다.

한편 내수면연구소는 2005년부터 우리나라 하천과 호수의 어류 서식상 조사 결과들을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포스터를 시리즈로 제작, 배부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